매년 휴가는 인프라가 보장 된 유명한 곳을 위주로 갔었는데 함평 여행을 통해 남도 지역에 작은 도시들이 예상보다 여행하기 매력적이고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평은 관리가 잘 되어있는데 비해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하게 힐링하기에는 최적의 여행지였습니다. 함평에 방문한다면 참고하기 좋은 여행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가끔은 도심을 벗어나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함평의 잘 관리된 자연 환경, 만족도 높은 숙소, 맛있는 남도 음식, 뷰좋은 카페 등 좋은 휴식처가 될 것 입니다.

숙소는 함평 한옥 마을을 추천 드립니다. 한옥, 산과 바다,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동시에 경험하는 숙박 경험은 최고급 호텔이 줄 수 있는 만족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나 관리나 위생, 안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은 도시라 음식이 다양하진 않지만 일부러 찾아갈 만큼 맛있는 식당들이 있고 전망 좋은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서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주에서 먹었던 유명한 비빔밥 보다 유명한 지도 몰랐던 함평에서 먹은 비빔밥들이 더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갯벌 체험 추천드립니다. 숙소인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무료로 할 수 있고 바지락과 고동을 잡아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장화나 호미를 대여할 수도 있고 숙소마다 다르지만 한옥 사장님이 챙겨주시기도 합니다.

딸기 밭 체험 추천드립니다. 도시에서는 하기 힘든 딸기 수확 체험은 바로 따 먹는 딸기에서는 복숭아 맛이 난 다는 걸 알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자연 생태공원은 정말 손이 많이 간다는 게 바로 느껴질 만큼 관리가 잘 되어서 자연을 둘러보며 걷기에 좋았습니다.

자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가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함평을 포함한 국내에 몰랐던 작은 도시들을 찾아 여행하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 경험이라는 걸 알게 됬습니다. 함평 여행이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만족스러웠기에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