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읍 주민자치회, ‘국향시장’으로 소통과 나눔의 장 마련
전남 함평군 함평읍 주민자치회(회장 김순관)가 31일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 중 ‘국향시장’을 개최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평읍 오일시장 입구에서 열렸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국향시장’은 주민들의 물품을 모아 나누고,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위원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 200여 종을 미리 접수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가져온 물품과 교환하거나 현장에서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수강생이 만든 빵 등 먹거리들을 기부받아 자율 기부함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눴으며, 한지공예 작품 전시, 국악 공연 등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순관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국향시장은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었으며,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의 정신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화자 함평읍장 또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더 나은 함평읍을 위해 이 같은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향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웃과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번 ‘국향시장’ 행사는 지역 주민의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